Anycast M2 Plus는 Airplay용으로 적당할까?

비싼 AppleTV가 내 눈에 들어왔던 이유 중 하나는 편리 해보이는 Airplay 연결이었다. 최소 20만원 정도나 하는 비싼 가격때문에 망설이던 차에 Anycast M2 plus가 눈에 들어왔다 Airplay 뿐만 아니라 DLNA, Mirracast 등의 다양한 무선 display연결들을 지원한다고 하니 고려해볼만 하다고 생각했다. 가격은 대략 4만원 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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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NA나 Mirracast는 사용해보지 않았고 iPad mini와 Macbook pro에서 Airplay만 사용해본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가장 큰 문제점은 연결이 계속 끊어진다는 것인데, 끊어진 후에 연결 상태가 갱신되지 않기 때문에 디바이스를 다시 껐다가 켜야하는 경우가 많았다. 두번째로 Netflix를 재생할 수 없다는 점인데 이 문제는 Anycast M2 plus 뿐만 아니라 AppleTV에서도 있는 문제로 “기술적 한계” 때문에 지원되지 않는다고 한다. 아마도 Netflix에서 Airplay로 HDCP contents가 forwarding되는 것을 막은게 아닐까 추측해 본다. 혹시나 추후에 펌웨어 업데이트 등으로 문제가 해결 될 수도 있겠지만 그게 바로 세번째 문제점이다. 현재도 업그레이드 가능한 펌웨어가 있다고 표시되기는 하지만 업데이트 기능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

하지만, iPad mini와 달리 Macbook pro로는 Airplay 연결이 유지되도록 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긴한데, lid를 열어 두거나 유선 display를 활성화 시켜 두는 것이다. 유선 display를 끄거나 lid를 닫으면 얼마 후에 연결이 끊어지게 되서 전원 옵션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여기저기 뒤져봤는데 찾지는 못했다.

결론은 제한적인 Macbook pro display 환경에서는 쓸만할 수도 있으나 iPad에서 연결하는 용도는 돈 값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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